퇴직연금 적립금 423조, 10년 수익률 2.3%…"노후보장에 턱없이 부족"

퇴직연금 적립금 423조, 10년 수익률 2.3%…"노후보장에 턱없이 부족"

퇴직연금 적립금 423조, 10년 수익률 2.3%…"노후보장에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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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2.31%에 불과해 퇴직 이후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장한다는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9% 증가했다.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수익률은 4.8%로 전년(5.3%)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2.86%, 2.31%에 불과하다. 이는 원리금 보장형이 전체의 82.6%(356조5,000억 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현대캐피탈아파트론
해 기준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3.67%에 그쳤다. 이에 반해 75조2,000억 원(17.4%)이 투입된 실적 배당형의 수익률은 9.9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노인 소득은 전체 평균 소득의 88% 수준이지만, 한국은 66%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
로 최하위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도 43%에 그치는 상황에서 퇴직연금의 뒷받침이 필수다.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4월 서울 구로에서 진행한 직장인 간담회에서 "지금 퇴직연금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친다"며 "수익률을 연금 수준으로 올려주는 방식으로 개선하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연금처럼 가입자예상가격
의 돈을 한데 모아 전문가가 일괄 운용하는 기금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퇴직연금은 개별 가입자가 각각 금융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계약형인 만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이 연 7~8%의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금형 퇴제주도 항공사
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노후 소득을 강화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퇴직연금 기금화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 기능 강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신용조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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